전염성위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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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돼지 전염성위장염(TGE)은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급성설사병으로 모든 일령의 돼지에 발병하지만 특히 1주령 미만의 포유 자돈에 발생하면 대부분의 자돈이 폐사되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TGE바이러스는 다양한 형태의 바이러스로서 외피막 주위에 곤봉모양의 돌기를 가진 코로나바이러스가 병원체이다. 이 바이러스는 저온에 상당히 안정하여 -20℃에서는 6개월까지 보존 하여도 전혀 죽지 않지만, 37℃에서는 4일, 실온에서 45일간 노출되면 완전히 사멸되어 감염력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햇빛에도 아주 민감하여 바이러스가 쉽게 죽는다. 따라서 외부환경온도가 높고 일조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발병이 드물고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적은 추운 겨울철에 주로 많이 발생한다. 농장간의 전파는 보독상태에 있는 회복돈이나 잠복감염 기간 중에 있는 돼지를 판매, 도입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감염돈 및 회복돈은 장기간 분변을 통하여 바이러스를 배설하며, 이러한 분변에 오염된 사료나 물을 먹음으로서 경구감염 되며 돈사관리인의 신발과 옷, 양돈기구 등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전파된다.

증상

가. 증 상 포유자돈은 12시간~1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심한 수양성 설사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구토는 설사 직전부터 보이기 시작하며, 특히 포유직후에는 더욱 심하게 구토를 하며 설사 중에도 계속 구토를 한다. 설사분변은 처음에는 유백색이고 차차 황백색을 띄고 말기에는 서서히 점조성이 있는 설사를 한다. 심한 설사와 동시에 급속히 탈수상태로 되어 체중이 심하게 감소된다. 생후 7일령 이내의 자돈은 발병후 2~7일 이내에 대부분 폐사한다. 폐사율은 일령이 어릴수록 높게 나타나고 회복후의 발육은 아주 나쁘고 위축돈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육성돈은 2~3일의 잠복기를 거쳐서 돌발적으로 수양성 설사를 일으킨다. 설사의 초기에는 구토를 동반하는 것도 있다. 설사분변은 처음에는 회색 또는 다갈색을 나타내고 설사극기에는 다량의 수분과 소화되지 않은 고형물을 약간 함유하지만, 회복시에는 점조성으로 된다. 일반적으로 설사의 지속기간은 5~7일이다. 발병률은 100%에 가깝지만 폐사율은 5%이하로 낮다. 그러나 다른 질병과 혼합 감염되면 폐사율이 25~30%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성돈의 잠복기간은 3~4일 이지만 발병하지 않는 돼지가 많다. 증상도 식욕부진, 일과성의 연변 또는 설사를 하고 개체에 따라서 심한 수양성 설사를 하는 것도 있지만 경과는 일반적으로 짧다. 임신돈은 성돈보다 발병률이 높고 증상도 현저하게 나타난다. 분만 시에 가장 감수성이 높고 신생자돈과 동시에 감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모돈에서는 비유 저하 또는 정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포유자돈의 병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폐사율도 높게 나타난다. 나. 진 단 일령에 관계없이 한 돈군에서 대부분의 돼지가 설사를 하고 전파속도가 빠를 경우 전염성위장염으로 생각할 수 있다. 황색의 설사가 심하고 구토를 하며 탈수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주 이내의 포유자돈은 폐사율이 높다. 증상이 비슷한 유행성 설사, 대장균증 등과 감별 진단해야 한다. 확정 진단은 감염돼지의 공장과 회장의 동결조직 절편을 이용하여 형광항체법으로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으로써 신속하고 특이성이 높은 진단법으로 TGE 및 PED 진단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형광항원의 검출율은 설사초기에는 높지만, 융모의 재생이 진행되고 있는 중기 이후에는 현저하게 감소한다. 또한 융모위축이 현저한 소장에서 항원이 검출되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재료의 채취시기나 부위에 따라서 항원의 검출율이 좌우되기 때문에 진단의뢰시에는 반드시 설사초기에 의뢰하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예방 및 치료

설사병의 방역관리는 첫째 농장내로 병원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한 차단방역의 이행, 둘째 지속적인 청소 및 소독으로 농장내 상존하는 병원체의 제거 및 억제, 셋째 예방접종 실시, 넷째 쾌적한 환경과 사양조건을 유지하여 각 개체의 질병에 대한 항병력을 증진시켜 주는 것이다. 매년 반복해서 겨울철에 바이러스성 설사병이 문제시되고 있는 것은 차단방역에 실패한 농장이나 양돈단지에서 설사병이 폭발적으로 발생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처럼 전염병의 방역에 있어 차단방역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며 기본적인 방역활동이므로 모든 양돈농가가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본인은 물론 이웃농장에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예방접종프로그램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여 개체의 항병력을 높여주어야 한다. 아직까지도 일부농가에서는 전염병에 대한 인식부족과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백신접종을 실시하지 않거나 부적절한 시기에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어 백신의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하는 농가들이 많이 있다. 설사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차단방역의 이행과 위생적인 사양관리 및 적절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차단방역 및 환경 위생관리 미흡 등으로 예기치 않은 전염성 설사병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여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전염성 위장염(TGE)의 백신접종은 계절에 관계없이 매 분만시마다 2회 접종해야 하며 웅돈과 후보돈도 반드시 2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또한 TGE 및 PED생독백신은 같은 날 접종부위를 다르게 하여 동시에 접종하여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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