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심급성형은 2~3일령의 매우 어린 돼지에 발생한다. 초기에는 빨간 발진이 코와 얼굴 주위에 발생하고 전신으로 퍼져나간다. 그 후 피지선의 분비물과 혈장, 땀 등이 분비되어 습윤하고 끈끈한 삼출물이 피부 전체를 덮는다
눈주위, 주둥이 및 귀 등이 비교적 심하고, 때로는 피부 병변부가 벗겨져 붉은 살이 노출되기도 한다. 소양증과 함께 피부를 만지면 매우 아파하고 식욕부진, 탈수, 원기소실로 24~48 시간 경과 후 죽게된다.
급성형의 경우 3~10주령의 돼지에서 발병하고 끈끈한 삼출물이 두껍게 부착되고 주름이 잡히고 가피를 벗기면 붉은 살이 노출된다(그림 2). 때로 심한 탈수로 인하여 신장에 황갈색의 요산염(Urate Crystal : 탈수과립)의 침착이 관찰되기도 한다. 만성형은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형성되어 기타 피부 질환으로 개선충증과 감별이 어렵다. 심급성형의 경우 폐사율이 높으나, 기타 다른 병형은 조기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