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돼지의 비타민 E·셀레늄 결핍증은 심근의 변성, 간의 괴사, 골격근의 변성 등을 유발하여 주로 급성장하는 건강한 어린자돈의 갑작스런 폐사를 특징으로 한다. 돼지의 비타민 E·셀레늄 결핍증은 비타민 E 또는 셀레늄의 결핍 또는 두 가지 성분 모두의 사료내 불충분한 공급과 관련이 있다. 섭취량의 감소가 되는 두성분의 결손이유로는 돈사내 제한 사육을 하게 됨으로서 자연스럽게 토양이나 초지를 통해 섭취할 수 없게 된 사육환경과 작물 생산량 증가를 위한 토양의 과도한 반복 사용으로 인한 토양내 함유된 셀레늄양의 감소와 그로 인한 저셀레늄 함유 작물의 생산이 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저장되었거나 곰팡이가 오염된 곡물과 사료의 경우 상당한 양의 두 영양소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고, 사료배합에서 동물성 단백질 대신 비교적 두 성분의 함유량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량의 증가가 결핍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양돈 기술의 발달로 인해 과거에 비해 비타민 E와 셀레늄의 상대적인 요구량의 증가도 주요 원인이다. 비타민 E가 결핍된 자돈에 철분주사의 투여 시에도 동일한 심한 근변성을 촉진시킬 수 있다. 비타민 E에 결핍된 돼지는 철분중독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런 개체의 경우 철분제제의 투여 후에 갑작스럽게 폐사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는 사료라 할지라도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A 또는 곰팡이 독소의 높은 농도를 함유하고 있는 사료에서는 그 유용성이 떨어진다.

증상

가. 임상증상 가장 특징적인 임상증상은 건강한 자돈의 갑작스런 폐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최근에 다른 복 자돈과 합방된 이유자돈사에서 많이 발생한다. 증상의 발생은 비교적 산발적이며 성장기, 특히 2주에서 16주령의 자돈에서 빈발한다. 폐사 양상은 거의 대부분 급성을 보이며, 때로는 운동량의 증가에 의해서 병증이 촉발될 수 있다. 환돈은 호흡곤란, 근육의 떨림, 운동장애, 피부의 청색증 등을 보인다. 나. 병변 비타민 E 또는 셀레늄 결핍에 의해 다양한 병변이 생길 수 있으며 대표적인 특이증상과 소견은 다음과 같다. (1) Mulberry heart disease 이런 증상의 개체는 보통 급사되는 양상을 가지며 때때로 노력성 호흡을 보이고, 피부 청색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특징적인 육안 병변은 심낭의 확장과 심낭 내부에는 섬유소를 함유한 담황색조의 수양성 내용물이 관찰되며, 심외막과 심근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출혈소견을 나타낸다. 현미경적 소견으로는 심장은 크게 혈관과 심근세포의 병변으로서 간질부위의 출혈 소견과 더불어 보통 모세혈관내의 섬유소로 구성된 혈전을 동반하는 광범위한 심근괴사를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증상은 급성 심부전을 유발해 폐사의 원인이 된다. 만일 수일간 생존해 있었다면 뇌의 국소적인 연화로 인해 신경증상을 보일 수 있다. (2) 식이성 간증(Hepatosis dietetica) 가장 큰 특징은 거친 표면을 가진 광범위한 간의 병변이다. 종종 피하직의 수종과 더불어 다양한 정도의 누출액이 복강내 저류되어 있다. 섬유소 가닥이 간장에 부착되어 있으며 이때는 실질조직의 괴사와 출혈반점에 의해 형성된 불규칙한 반점이 나타난다. 심근 국소부위의 괴사와 비교적 드물지만 골격근의 괴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급성 병변의 경우 산발적인 적색의 종창된 소엽과 담낭벽의 수종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보통 수일 내에 폐사하며 일부 개체에서는 폐사 하루 이틀 전에 피하직의 수종성 비후를 관찰할 수 있다. 때로 식도부의 괴사와 관련된 병변을 나타내며 장간막의 지방조직은 우무같이 교양화되어 나타나는 수종성 변화를 보인다. 또한 상당수의 개체에서 위궤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보통 간의 문제와 더불어 심장과 골격근의 문제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육성기 이후의 개체에 나타난다.

예방 및 치료

예방차원에서 사료내 일일 기준량의 셀레늄과 비타민을 공급하여주고 발병 돼지와 동거축에는 조직내 함량을 급속히 증가시키기 위해 주사제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