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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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대장균증은 대장균(Escherichia coli)이 관련되어 나타나는 가금의 호흡기 질병으로 가금산업에 있어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는 중요한 질병이다. 대장균은 닭이나 포유동물의 정상 장내세균총으로 존재하면서 원발적 또는 2차적으로 장기 및 장에 병변을 형성하며 다른 세균 및 바이러스와 혼합감염하여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주요 질병형태는 패혈증, 기낭염, 전안구염, 관절염, 수란관염 및 대장균성 육아종증 등 다양하다. 대장균증은 불결한 환경에서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어 위생적인 사양관리에 의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대장균은 그람음성의 간균으로서 장내세균과에 속하는 균으로 건강한 조류, 사람, 포유동물의 소화관 및 대장 내에 서식하고 있다. 혈청형이 많이 있으며 그 병원성도 혈청형에 따라 다양하다. 현재 항원구조에 따라서 154가지의 균체(O)항원과 89가지의 협막(K)항원 그리고 49가지의 편모(H)항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감염계에서 분리된 병원성 대장균의 혈청형은 주로 O1, O2, O35, O78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닭이라 하더라도 10~15%에 해당하는 장유래 대장균은 병원성의 혈청형에 속하는 균주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장내에서 분리된 혈청형이 반드시 같은 닭의 간이나 심장과 같은 실질장기에서 분리되는 혈청형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병원성 대장균은 계란을 통하여 전파될 수 있어 어린 병아리에서 높은 폐사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

병원성 대장균은 전염성기관지염 바이러스(IBV)와 뉴캣슬병바이러스(NDV) 및 이들의 생독백신 바이러스들과 마이코플라즈마균과 복합적으로 호흡기질병을 유발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특히 각종의 환경요인에 의해 손상을 받은 호흡기계는 호흡기도를 통해서 유입되는 대장균의 침입을 방어해내지 못하게 되며 그 결과 감염된 질병을 흔히 기낭병(air-sac disease) 또는 복합만성호흡기병(CCRD)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심낭염과 간포막염이 흔히 나타나며(그림1), 빈도는 적지만 전안구염, 수란관염 및 뼈와 관절의 감염도 패혈증에 이어서 질병이 만성화된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복합만성호흡기병은 주로 5~12주령의 닭에서 흔히 발생하게 되는데, 6~9주령 때에 최대로 다발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대장균증으로 인한 피해는 질병발생으로 인한 폐사계의 출현은 물론이지만 도계시 폐기되는 닭들로 인하여 농가손실을 가중시키게 된다. 마이코플라즈마균의 감염후 12~16일 동안에는 대장균에 대한 감수성이 특히 증가하게 되며, 적어도 한 달 동안은 지속하게 되므로 질병 방제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뉴캣슬병백신을 접종한 후 5일 동안은 대장균의 공기를 통한 감염으로도 발병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오염된 먼지에 포함된 대장균을 흡입하는 것도 감수성이 있는 기낭을 감염시키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계사의 먼지나 암모니아 가스에 노출결과 닭의 상부 호흡기내의 섬모의 탈락을 초래하게 되어 흡입된 대장균이 기낭에 감염하도록 조장하게 한다. 대부분의 대장균 혈청형들은 패혈증후에 심낭염을 초래하게 되어 심낭은 처음에는 혼탁해지다가 맑은 노란색의 섬유소성의 삼출물로 차게된다. 좌측의 대복기낭이 대장균으로 감염되었을 경우에 많은 암탉은 만성의 수란관염이 발생되며, 커다란 건락성 덩어리로 차게되며 확장되고 얇아진 수란관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건락성물질은 점점 커지게 되며 결국 산란을 못하게 된다. 수란관염은 계사환경이 불량한 경우 산란계의 총배설강으로 부터 대장균이 유입되어 발생되기도 한다. 복막염은 급속히 증식된 대장균들이 수란관을 거슬러 상행하여 복강내에 침착되어 있던 난황물질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된다. 이때에는 급성의 폐사계가 나타나며, 급성의 패혈증의 경우에는 가금티푸스와 가금콜레라의 증상과 비슷하며 육색깔도 좋고 모이주머니도 꽉 차있으며, 특징적인 소견이 없지만, 녹색을 띄는 간과 울혈된 흉근을 볼 수도 있다. 패혈증의 후유증으로서 흔히 관절활막염과 전안구염이 발생되며, 성숙한 닭의 경우에는 맹장, 간, 장 등에 회백색의 결절모양이 나타나는 대장균성 육아종이 관찰되기도 한다.

예방 및 치료

가. 치 료 물론 치료에는 많은 항생제가 사용될 수 있으나, 항생제감수성 검사를 실시하여 효과적인 약제를 선발하여야 충분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으며 또한 내성균 출현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비록 효과적인 약제라 하더라도 너무 적은 양을 장기간 사용하거나 심지어는 흡수불량의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다. 나. 예 방 대장균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호흡기를 통한 대장균의 감염기회를 줄여야 하며 무엇보다도 닭의 품질에 있어서부터 마이코플라즈마부재 계군유래의 병아리를 사육해야 한다. 또한 호흡기질병을 유발하며 대장균의 침입을 용이하게 만들어주는 바이러스성 호흡기질병들도 백신의 접종으로 철저히 봉쇄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호흡기의 손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분변처리를 자주 해주고 적절한 환기관리를 실시해 주어야만 호흡기를 통한 대장균의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설치류의 분변이 주요한 병원성대장균의 근원이 되며, 분변에 오염된 지하수 역시 많은 수의 대장균을 포함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위생적인 관리에도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계군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파원인은 종란의 분변오염으로서 종란이 생산된 지 2시간이내에는 훈증소독이나 소독약에 침지시켜 소독을 해준다면 전파의 가능성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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