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닭, 꿩, 메추리 등에 발생하는 급성전염병으로 소화기, 호흡기 및 신경증상을 일으키며 비백신계군에 감염시 100% 폐사를 유발한다. 파라믹소바이러스에 속하는 뉴캣슬병바이러스가 병원체이며 병원성에 따라 약독(Lentogenic) 바이러스, 중간독(Mesogenic) 바이러스 및 강독(Velogenic) 바이러스로 분류된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대부분이 소화기에 친화성이 높은 강독 바이러스로 면역이 안 된 닭에 감염할 경우에는 거의 100% 닭이 죽게 된다. 계군간이나 농장간은 불현성 감염계나 바이러스를 보균하는 회복된 닭이 계군내로 이동될 경우 질병이 전파될 수 있다. 오염된 부화장으로부터의 병아리 입식, 감염된 야조류의 농장내 침입 등도 질병전파 요인이 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질병전파 요인으로는 양계장을 출입하는 사료차량이나 닭수송차량 및 사람 등이다. 공기를 통한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가 간에는 불법으로 들여오는 애완조류 등이 질병전파역할을 하기도 한다.

증상

처음에는 졸기 시작하여 콧물, 기침 등의 호흡기증상(골골거리면서 답답하게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하고 콧물과 침을 흘림), 신경증상은 머리를 좌우로 돌리며 다리와 목의 마비와 떨리는 증세를 보이고, 녹색 설사와 식욕이 없고 우모가 꺼칠하여 2-3일내에 폐사한다. 병아리에서는 기침, 입을 벌리고 심한 호흡곤란을 가져오며, 침을 흘리고 콧물을 흘리면서 신경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회복된 닭은 흔히 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후유증이 나타나며, 부검하면 선위, 소장 등에 출혈반점 출현이 보이기도 한다. 백신항체가가 낮은 산란계나 종계는 폐사율은 낮으나 산란율이 떨어지거나 중지되기도 한다.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접종시기나 방법이 잘못되어 항체가가 높지 않은 닭에서는 폐사율은 적지만 다리와 목이 마비되는 신경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닭에 발생하면 2-15일 사이에 모두 죽는다.

예방 및 치료

* 계사와 양계도구 특히 알판 등을 깨끗이 하고 소독을 철저히 한다. * 양계장 및 계사 입구에 소독조를 설치하고 1주일에 1-2번씩 소독약을 바꿔준다. * 중병아리를 구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에방접종 여부를 확인한 후 구입한다. * 예방접종을 반드시 실시하되 접종시기와 방법을 꼭 지킨다. * 최근과 같이 뉴캐슬병 발생이 확산되고 있을 때는 백신접종만으로는 100%예방이 불가능하므로 차량이나 외부인에 대하여는 철저히 소독한 후 양계장을 출입시키는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뉴캐슬병에 감염된 닭의 이동은 절대 삼가고 방역 당국에 신고하여 방역관의 지시에 따라 처리한다.